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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지분 놓고 집안싸움…“MB 소유” vs “내 소유”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60억 원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입니다.


이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 회사에 지원해준 돈은 40억 원입니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이 전 대통령 비자금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돈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이 국장 공소장에도 다스 실주주는 이 전 대통령으로 적시돼있습니다.

현재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 큰형 이상은 회장이 47.26%, 이 전 대통령 처남 고 김재정 씨의 부인 권영미 씨가 23.6%, 나머지는 기획재정부와 청계재단 등이 나눠갖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환됐던 권 씨는 본인 지분은 본인이 실소유주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회장 아들 이동형 씨는 아버지 지분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아버지 진술은 또 다릅니다.

[이상은/다스 회장/지난 2일 새벽 :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인정했나요?) 그렇게 안 했어요. 사실 그대로 얘기했어요."]

본인 지분은 본인이, 권 씨 지분은 이 전 대통령이 주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분을 놓고 집안 싸움이 벌어진 양상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지분 차명 소유가 일부라도 입증돼야 이 전 대통령에게 뇌물이나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과 권 씨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장혁진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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