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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YS 2주기 추모…"국민 화합·통합 잊지 않겠다" 이라는 기사의 내용과 댓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추도사(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scoop@yna.co.kr

文대통령, YS 2주기 추모…"국민 화합·통합 잊지 않겠다" 


"김前대통령, 민주주의 길 열어온 정치지도자 中 높이 솟아 빛나"


"역사 제자리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가치 폄하돼선 안 돼"

"문민정부 개혁의 원동력은 국민 역량과 대통령에 대한 믿음"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늘 저는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며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산 아래에 함께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분향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앞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scoop@yna.co.kr

문 대통령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독재와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온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계시지만 김영삼이라는 이름은 그 가운데서도 높이 솟아 빛나고 있다"며 "김 대통령님과 함께 민주화의 고난을 헤쳐오신 손명순 여사님과 유족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님은 195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독재 권력과 맞서 온몸으로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며 "거제도의 젊은 초선의원은 '바른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대도무문'을 가슴에 새겼고, 40여 년의 민주화 여정을 거쳐 도달한 곳은 군사독재의 끝, 문민정부였다"고 말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는 문 대통령 내외(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앞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scoop@yna.co.kr

그러면서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며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부마민주항쟁·광주민주항쟁·6월항쟁이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대통령께서는 취임 후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5월 13일 담화문에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문민정부를 넘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신 것"이라며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졌고,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얘기하며 입장하고 있다. scoop@yna.co.kr

문 대통령은 "신속했던 개혁의 원동력은 민주화와 함께 커진 국민의 역량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었다"며 "김 대통령께서 연 문민시대는 민주주의를 상식으로 여기는 세대를 길러냈고, 권력의 부당한 강요와 명령에 맞서고 정의롭지 못한 정치를 거부하는 깨어 있는 시민이 늘어났다. 문민정부 이후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생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honeybee@yna.co.kr

  • kimh****
    YS가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는 진짜 잘했다.
    2017-11-22 14:27접기요청
  • dark****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가장 존경할점은 503년을 칠푼이로 규정하신 혜안을 가지신 점이다
    2017-11-22 14:26접기요청
  • dkfk****
    금융실명제 하나로 역사에 이름 남겼지
    2017-11-22 14:30접기요청
  • stry****
    imf,성수대교 삼풍백화점, 기타사고들만아니었어도 잘한 대통령이다. 특히 금융실명제.
    2017-11-22 14:27접기요청
  • runn****
    화합, 통합은 이어받을만 하지만 3당합당, IMF사태, 비정규직을 만든 사람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2017-11-22 14:27접기요청
  • didt****
    조선총독부 건물 부셔버린게 최고 잘한일이다. 일본이 건물그대로가져간다고까지 했지만 우리나라 경복궁 광화문이 가려진다고 부셔버렸지. 그 강단은 최고였다.
    2017-11-22 14:35접기요청
  • msky****
    "일본놈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김영삼 대통령의 치적 <조선총독부 철거>
    2017-11-22 14:36접기요청
  • chas****
    YS가 삼당합당이랑 IMF로 국민욕 먹을만한데 그래도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나라의 민주화를 이끈 위인이였다는건 부정할 수 없지.부디 국민의 역사적 평가와 함께 하늘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2017-11-22 14:29접기요청
  • tark****
    선견지명 돌아가신분이지만 안목은 탁월함. 남들은 알지못할 때 7푼이를 정확히 찝어냄.
    2017-11-22 14:40접기요청
  • kang****
    Ys 정권을 잡기 까지는 매우 껄끄러웠으나 금융실명제 시행과 전두환, 노태우 처벌한건 정말 잘했다.
    2017-11-22 14:36접기요청
  • xsox****
    보복정치든 적폐청산이든 병진 자위당 없어진다면 지지한다.
    2017-11-22 14:26접기요청
  • j546****
    금융실명제 위대한결정이었다~~^^^
    2017-11-22 14:41접기요청
  • hika****
    솔직히 김영삼 대통령을 온전히 존경한다고 볼순 없지만 그래도 현대 민주주의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고 금융실명제나 하나회 척결같은 공적은 인정해야 한다. 하늘에서 평안하소서
    2017-11-22 14:36접기요청
  • hope****
    금융실명제가 신의 한수
    2017-11-22 14:40접기요청
  • dica****
    YS가 있었기에 민주화가 됐기는 했지
    2017-11-22 14:35접기요청
  • vatt****
    적폐청산한다음 화합합시다! 지지합니다~
    2017-11-22 14:29접기요청
  • hb29****
    IMF당시 대통령이었다는 죄로 역사평가에서 항상 박한 점수를 받지만, 하나회척결 금융실명제실시는 역대 어느 대통령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치적 중 치적이다. YS가 하나회를 척결하지 않고 그냥저냥 넘어 가 아직도 하나회가 존재하고 있었다면, 촛불혁명 때 이때다 하고 분명 쿠데타가 일어 났을 것이다. 그점 하나만 해도 촛불국민과 문재인정부는 YS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2017-11-22 14:58접기요청
  • riva****
    김현철은 민주당 및 문재인 지지함 ㅋㅋㅋㅋ
    2017-11-22 14:27접기요청
  • pass****
    추모 하실분 해드리고 대통령 말은 잘 알아 들으면 되지 뭐가 그리 시끄럽냐 일베 안베야
    2017-11-22 14:30접기요청
  • dark****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가장 존경할점은 탁월한 안목으로 503년을 칠푼이로 규정하신 혜안을 가진 점이다
    2017-11-22 14:29접기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