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은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실소유 의혹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내가 직접 다스를 세웠다'고 말하는 것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이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일 때 인수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등 한때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최측근이었다가 멀어진 인물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복수 매체와 통화에서 “과거 정세영 당시 현대자동차 회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너도 먹고 살 것을 뭐 하나 해라’라고 권유해서 만들어진 것이 다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이 전 대통령의 해명은 자신이 다스를 몰래 만든 게 아니라 ‘왕회장’으로 불린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양해 하에 공개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서 이러한 취지로 말했고 나도 여러 자리에 동석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창업주인 셈”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만약 다스를 포기하면 다스가 친형(이상은) 등의 소유가 되고, 다스를 자기 것이라고 하면 문제가 복잡해지는 상황”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갈등의 갈림길에 섰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 전 대통령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정 전 의원은 3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에서 다스 공장까지 지어줬다고 했고 주주를 자기 형·처남으로 했다”며 “그럼 그것이 자기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정 전 의원은 “다스가 자기 건데 아니라는 것보다도 더 나쁜 게 공사(公私) 구분을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시절에 어떻게든 (BBK 에 손실을 입힌)김경준으로부터 140억원을 받아냈다”며 “이 돈은 많은 피해자들이 받았어야 할 돈을 자기가 혼자서 다 받아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4/20180104030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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